[1일1식 D+8] 10/27 - 뜻밖의 나들이

2014. 10. 27. 22:14Health/1일1식 시즌1 (~141210)

10월 27일 월요일. 맑음.


공복체중 어제대비 0.3kg 감량.

숫자는 작지만, 드디어 체중 앞자리 숫자가 하나 줄었다.

몇 킬로씩 소소하게 찌고 빠지면서도 앞자리는 몇개월째 굳건했던 터라 유독 반갑다.


그런데 어제 뭔가 많이 먹은 기억이 없는데, 오늘따라 아침에 심히 배가 고팠다.

중국어 수업 내내 꼬르륵 거리는 소리 때문에 민망했을 지경.

결국 수업이 끝나고나서 함께 수업을 듣는 동료와 커피에 샌드위치를 사먹었다.

아, 이제야 좀 살 것 같다 싶으면서도 한 편으론 점심이 걱정되는게.. 딜레마였다.


그런데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한 가지 변수가 생겼던 것이, 있던 선약이 깨진 것.

뒤늦게 부랴부랴 약속을 잡아보려해도 여의치 않고.

어영부영 하다보니 점심시간을 조금 넘겨 일단 밖으로 나오게 되었는데,

혼자 가기에 좋은 근처 식당으로 가려고 길을 건너다보니 출퇴근할때마다 타는 버스가 떡하니 앞에 서 있다.

우리집 앞을 지나, 연대를 거쳐 신촌기차역과 이대를 지나는 버스였다.

잠깐 갈등하다가 그 버스를 잡아타고 연대로 향했다.

월요일 대낮이라 그런지 차가 막히지 않아 금새 명물거리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고,

건너편으로 길을 건너 같은 버스를 타고 오니 어머, 점심시간에 딱 맞게 도착했다.

가끔씩 답답할 때 이렇게 짧은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오늘 뭐 먹었지?

샌드위치

아이스라떼

가라아게 벤또 1인분

트레비 2병


오늘 얼마나 걸었지?

5,492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