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식 D+2] 10/21 화요일 - 비 오고 추웠음

2014. 10. 22. 14:20Health/1일1식 시즌1 (~141210)

월요일에 왔던 급성멘붕이 어느정도 가라앉은 화요일.

자고 일어났는데 너무 추워서 아무 생각 없이 얇은 축에 드는 겨울코드를 입고 왔는데, 그것이 신의 한 수였다.

날씨가 추워도 너무 추웠다. 바람 끝에 겨울냄새도 나는 것이.

그리하여 추운 몸을 달래기 위해 따뜻한 무엇인가를 먹으러 나섰다.


오늘 뭐 먹었지?

-육개장 1그릇

-쌀밥 1그릇

-깍두기 1접시

-콩나물무침 1/2 소접시

-커피빈 아이스라떼

-오레오 치즈케이크


오늘 얼마나 걸었지?

5,259걸음


파육장이라는 육개장 전문 프랜차이즈에 가서 뜨겁고 칼칼한 국물을 먹었다.

육개장은 육개장인데, 고사리 대신에 파가 들어가서 일반 육개장에 비해 깔끔하다.

호호 불어가며 한그릇 열심히 먹고나서 후식으로 커피를 마셨다.

요새 관리한답시고 라떼 대신 아메리카노만 줄창 마셔댔는데,

1일 1식이니.. 그래도 먹고 싶은 것 한번은 먹어도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간만에 아이스라떼를 주문해서 마셨는데.. 와.. 이거 다 마시고 나니 배가 너무 부르더라.

그동안은 밥먹고 라떼먹고 그러고도 간식먹고 빵먹고 했는데.. 라떼 끊은지 2주만의 쾌거로다.


그리고 오늘부터는 하루동안 얼마나 걸었는지도 함께 기록하려고 한다.

만보계 어플에 데이터는 쌓이는데 한번도 들여다보지 않는 날이 허다하여.

어느정도 체중이 내려가고.. 공개할만한 수준이 된다면, 그때는 체중도 함께 기록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