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권의책 B+1] 길 위에서 하버드까지
한 소녀가 있다. 그녀의 가족은 뉴욕의 우범지대에 산다. 남들이 넝마주이라 부르는 아버지와, 실명의 위기에 처한 어머니는 마약중독자이다. 정부에서 매달 보조금을 보내오지만, 부모는 이 돈을 마약을 사는데 쓰느라 보조금이 지급된지 닷새도 되지 않아 소녀와 소녀의 언니는 굶주림에 시달려야 한다.소녀의 부모는 코카인 중독이었고, 남들은 이것을 대부분 코로 들이키는데 반해 그들은 혈관에 주사를 꽂았다. 어린 딸이 보는 앞에서 부모는 시시때때로 마약을 했고, 소녀는 부모의 눈동자가 팽창하고 그들의 마른 몸이 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지켜보는데 익숙해졌다.1회분의 코카인은 5달러였다. 그 돈이 없으면 엄마는 값이 나가는 것이면 무엇이든 팔았다. 가전제품도, 딸의 겨울외투도, 그리고 자신의 몸도. 그리고 아버지는 집에서..
201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