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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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식 시즌3 D+47] 3/21 : 맛집에서 맛없는메뉴만 골라먹은 날
오늘은 친구와 지방에서 맛집으로 이름난 곳의 서울 분점이라는 곳에 가기로 한 날이었다. 메뉴의 구성도 굉장히 독특하고 재미있어서 나름 기대를 하고 갔는데, 음식의 구성이 뭔가 이상했다. 처음 내온 스프가 순도 100% 오뚜기스프라서 '어 이게 뭐지' 싶었는데, 뒤이어 나온 장국은 '아니 이걸 이렇게도 맛없게 끓일 수가 있나' 싶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 다음에 나온 본 메뉴를 먹어보고는 심히 빈정이 상해버렸다. 친구가 옆테이블에 앉은 손님들은 '너무너무 맛있다'며 '어쩜 이런 맛이 나냐'고 감탄했다는 것을 들었다는 걸 보면.. 다른 메뉴들은 맛이 있기도 한가본데.. 왜 우리가 주문한 메뉴만 유독 그랬는지.. 그랬는데도 왜 아저씨는 주문받을 때 우릴 말리지 않았는지. 아니, 그에 앞서..
2015.03.23 -
[츄러스] 1Q84 츄러스 - 하루키보다 더 맛있는 디저트
이대 앞에 생긴 신상맛집.사실 츄러스를 무슨 맛으로 먹는지 잘 몰랐었는데, 아 이런 맛일수도 있구나.. 하는 신세계를 보았다. 이대에 갈 일이 있으면 또 들러서 다른 맛도 먹어봐야지. 케케.
2015.03.16 -
[떡볶이] 마포 원조 떡볶이 - 떡볶이의 정석은 바로 이런 것
마포역 가든호텔 뒷쪽에 가면 오래된 떡볶이집 두개가 나란히 영업 중인데, 그 중 하나인 마포 원조 떡볶이에 다녀왔다. 칼칼하고 달달하면서도 맵지는 않은, 떡볶이의 정석같은 맛.게다가 떡은 가래떡을 굉장히 무심하게 세로로 턱 잘라낸 것이라 무지하게 쫄깃하다.앞으로 마포에 갈 일이 있으면 이 집을 찾게 될 듯. 먹방이 지나고 난 뒤.jpg 게다가 가격은 또 왜 이렇게 착한지. 종류별로 하나씩 먹어봐야 8천원이다. 실컷 먹고도 어지간한 커피집 라테 가격도 안 나온다니.. 이런 집은 없어지지 않았음 좋겠다.
2015.01.18 -
[드립커피] 5 Brewing - 신기방기 맛있는 커피
연희동에 있는 카페 5Brewing.사장님이 되게 유명한 바리스타라던데, 너무 엄한 위치에 있어서 지나가면서만 보다가 우연히 가보게 되었다.커피 맛있더라. 이런 카페는 집 앞에 있어야 하는데!!
2015.01.11 -
[밀가루 떡볶이] 신흥떡볶이 - 진한 소스에 쫄깃한 떡의 만남
[세상에 이런 일이]인지 [생활의 달인]인지에 등장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신흥떡볶이.처음에 갔을 땐 그저 그랬는데, 지난번엔 술김에 먹어서 그랬는지 다시 먹어보니 훨씬 더 맛있다. 매번 갈때마다 라면은 못 먹어보고 오는데, 다음에 가면 꼭 라면을 주문해서 소스에 곁들여 먹어보리라.근데 주말에 가면 줄을 허벌 서야 하는데.. 엄두가.. 흑.
2015.01.11 -
[국물떡볶이] 이태원 만수네 분식요리 - 후추향 강한 국물떡볶이
국물 떡볶이를 먹으러 갔었던 이태원 만수네 분식요리. 개인적으로는 고추가루 맛이 강한 떡볶이를 좋아하는데, 이곳은 후추맛이 강한 곳이라.. 살짝 취향에는 맞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맛있었다. 20년 전, 송곡여고 앞에서 먹었던 후추맛 작렬의 떡볶이들이 떠오르는 맛이다. (그러고보니 나도 입맛이 바뀐 모양이다. 예전에는 그렇게 후추 맛이 센 떡볶이에 후추를 더 뿌려서 먹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보다는 고추가루가 칼칼한 매운맛이 더 좋은 것을 보면) 포스팅 하다보니 또 떡볶이가 먹구싶고 그러네. 나 식중독 걸린 여자 맞나요. 어흥.. ;;;
2014.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