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식 D+11] 10/30 - 나를 찾아줘
10월 30일 목요일. 날씨 맑음. 회사동료와 퇴근 후에 영화를 보기로 했다. 어떤 영화인지, 누가 나오는 영화인지 사전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같이 가서 보기로 약속을 했는데 제목이 [나를 찾아줘]라고 했다. 어떤 영화인지 찾아볼까 하다가 이렇게 아무 것도 모른채로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그냥 내버려두었다. 목요일 7시 50분 상영이라, 퇴근을 하고 얼른 밥을 먹은 뒤 극장으로 달려가야 했다. 그리하여 오늘의 1식은 저녁이 되시겠다. 그런데 늘 점심을 먹어오다가 굶는다고 생각하니 좀 엄두가 안났다. 게다가 종기 때문에 항생제도 계속 먹어줘야 하는 상황이라 삶은 계란을 가져와 먹었다. 항생제를 먹어도 속이 쓰리지 않고 저녁까지 버티는데도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그런데 점심을 거르니, 점..
2014.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