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식 시즌2 D+17] 12/29 : 노로바이러스의 불안에 시달리다
어제 1식으로 먹은 생선이 아무래도 표나지 않게 상한 것이었나보다. 11월 아버지 제삿상에 올렸던 것인데, 제사를 물리자마자 잘 싸서 냉동해두었던 것을 꺼내어 처음부터 다시 양념을 해서 먹었더랬다. 조금 비리다, 싶긴 했는데 생선이야 원래 비린 것이지 하며 무심코 먹은 것이 화근이었다. 밥 잘 먹고 후식으로 커피까지 마시고 룰루랄라 놀다 서너시간쯤 굉장히 집중해서 일을 했는데, 일을 다 하고나서 "빨래 끝~"하며 허리를 펴는 순간 느낌이 오더라. 아, 뭔가 심상치 않다 라는 느낌이.처음엔 단순히 체한 것인줄 알았다. 메쓱거리고 뭔가 가슴을 콱 막고 있는 듯한 기분 때문이었는데, 어라? 거실로 나와보니 엄마도 같은 증상이다. 하루동안 먹은 음식을 여러번 되짚어보니, 용의선상에 오른 것은 생선이 전부였다. ..
2014.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