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식 시즌3 D+31] 3/5 : 6개월만에 다시 운전면허 도전
내일 모레면 마흔이건만, 나는 아직 운전면허가 없다. 남들은 그 나이에 자랑이다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는 사실 평생 운전을 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그래서 운전면허를 따겠다고 결심한 것 자체가 얼마 되지 않는다.나는 스스로 '후천성 바퀴 증후군'이라 일컫는 공포증을 가지고 있다. 바퀴가 달린 무언가를 내가 직접 운전하는데 대한 공포인데, 어릴적 브레이크가 망가진 두발 자전거를 타고 가파른 언덕을 내려오다 사고가 날 뻔 한 이후로 생긴 증상이다. 유치원 무렵의 일이라서 당시의 기억이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사고가 날 뻔 한 것 뿐이었는데도 증상이 이토록 심한걸 보면 꽤 대차게 놀랐었나보다 싶었다.실제로 내게 자전거를 가르치려고 했던 모든 친구들도 공통적으로 "너는 자전거를 탈 줄 아는 사람이다. ..
201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