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여행기] 7. 소어산 주변 산책 후 찌모루시장으로
소어산공원 주변 동네가 꽤 고즈넉하다. 비수기이긴 한지 관광지인데도 오가는 택시를 보기가 어려워서, 차가 다니는 곳까지 슬렁슬렁 걸어보기로 했다. 칭다오에서는 꽤 많이 걷게 되는 것 같은데, 희한하게도 별로 피곤하지가 않다. 공원 정문 앞의 카페.한국 사람들이 많이 오긴 하는지 한국어 메뉴판을 걸어놨다. 당구장 표시까지 곁들여 맛있게 만들어준다고 강조해주시는 센스 강렬한 색감의 세발 오토바이.저 세발 오토바이를 사볼까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저게 우리나라 도로법 상에선 농기구로 구분된다는 글을 읽고 과감히 포기했었지 ㅋㅋ 푸샨즈루 9번지.번지수 밑에 가려진 안내판은 내용을 알아볼 수가 없다. 얼기설기 전신주.이런 풍경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듯 하다. 동네 구멍가게.어릴때 저런 가게에 가서 온갖 불량식품들..
2015.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