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153)
-
[1일1식 D+1] 10/20 월요일 - 비 오고 추웠음
춥고 비오는 월요일(내 마음도 꼭 저 사진처럼 우울한 하루였다) copyright(c) pioordozgoith@pixbay 본격적인 1일 1식을 시작했다.아침 8시부터 시작된 중국어수업이 끝날 무렵에는 배에서 민망할 정도로 꼬르륵 소리가 났다.(다행히 다들 모르는 체 해주었지만)하지만 그 시점을 잘 넘기고나니 배고픔이 느껴지지 않은 편안한 상태가 되었다.생각같아서는 점심을 건너뛰어도 될 것 같았다.그런데 문제는 '먹지 않아도 될까'라는 생각이 반복해서 들더라.몸은 배고프지 않은데, 정신은 오히려 더 배고파하는 상태라고 할까.그래서 한참을 망설이다 점심을 먹고 저녁을 건너뛰기로 했다. 오늘 뭐 먹었지?갈비탕 1그릇현미밥 1공기깍두기 8알시금치무침 1/3 소접시미니 동그랑땡 4조각사탕 1개아이스 아메리카노..
2014.10.20 -
[1일1식 D-1] 10/19 일요일
1일 1식 시작을 하루 앞둔 날.밤샘을 하고 주섬주섬 일어나 밥을 먹고, 또 다시 일을 하고, 탕웨이가 나오는 영화를 보았다. 오늘 뭐 먹었지?오징어볶음과 소면김치밥 반공기3가지 과자 (오징어땅콩, 땅콩강정, 감자칩 5개씩)사과 두 쪽 막판에 과자를 먹은게 좀 에러지만, 그래도 저녁을 안 먹어서 다행.밤을 새고도 끝내지 못한 일을 마무리해놓고서는 [시절인연]을 보았다. 유부남 애인의 아이를 임신하고, 원정출산을 하러 시애틀로 떠난 쟈쟈.거기서 중국에선 잘 나가는 의사였지만 현재는 산후조리원 운전기사로 일하는 프랭크를 만난다.딸이 있는 이혼남과, 애인과 연락이 끊겨 외로운 예비 미혼모는 서로에게 물들 듯 사랑에 빠진다.잔잔하게 보기 좋은 영화였다.적당히 뻔한 스토리라 주말 저녁에 소파에 담요를 둘둘 말고 ..
2014.10.19 -
1일 1식 시작에 앞서
최근에 건강검진을 받았다. 대부분이 수년째 등장했던 결과였지만, 그 정도가 이전보다 나빠졌다.게다가 검진센터 담당자가 어찌나 겁을 주며 말을 하던지 (아마도 재검을 받게 하려는 거겠지)상담 통화를 하는 내내 '뭐야, 나 당장 어떻게 되는거야?'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통화가 끝나고 검진결과서를 받아서 각 수치가 의미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검색해봤더니,그래도 담당자가 겁을 준 것보다는 나은 수준이기는 했지만...무언가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심란한 마음에 리디북스를 뒤져 '1일 1식' 책을 사고, 주말에 천천히 읽어보았다.지나친 비약이다 싶은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좀 덜 먹을 필요가 있다는 점에는 대부분 동감했는데,책에서 이야기하는 여러 증상들 중 다수가 지금의 내 컨..
2014.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