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식 시즌3 D+7] 2/9 : 아무 기억이 나질 않는다
1일1식을 하면서 매끼니를 먹을 때는 사진을 찍는다. 사람들은 페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위해 사진을 찍는 줄 아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이건 말하자면 그림일기와 같은 것이다"라고 말한다. 하루에 한끼를 먹는데도 뭘 먹었는지 기억을 못하기 때문에 열심히 사진을 찍어두는 것이라고. 그렇게 그림일기를 기록해둔 덕분에 블로그에도 올릴 사진이 생겨서 1석2조라고 생각해왔는데, 뒤늦게 일주일치 식단일기를 쓰려다보니.. 2월 9일에는 대체 뭘 했고, 뭘 먹었는지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저 무척 정신이 없는 하루였다는 것 밖에는,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는다.뭐 살다보면 이런 날도 있지 위안을 해보지만..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지 싶다. 이놈의 일이 뭐라고 요새 생활패턴이나 리듬이 완전히 깨졌다. 발목운동도 제대로 ..
2015.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