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식 시즌3 D+18] 2/20 : 명절 후 가족갈등에 대하여
감기가 심하다. 칭다오 가기 전날부터 목이 칼칼하더니, 현지에 도착해서 바닷바람 쐬며 씽씽 싸돌아 다녔더니 목이 본격적으로 아프다가 코감기에 몸살로까지 번졌다. 돌아와서 푹 쉬면 나을 줄 알았는데 외려 증세가 더 심해지는 기분이다. 덕분에 친구와 함께 가려고 요즘 핫해지기 시작했다는 레스토랑에 2주 전에 미리 예약까지 해두었건만, 약속을 취소하고 종일 집에서 쉬기로 했다. 그런데, 어제 남동생 부부 때문에 상한 엄마의 마음이 하룻밤 자고 일어난 뒤에도 진정이 되지 않는 모양이다. 솔직히 내 입장에서 봐도 남동생 부부의 행동은 빈정이 상한다. (시누이 심보라 해도 어쩔 수 없겠으나, 나는 꽤 공정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ㅎㅎ) 엄마와 아들, 며느리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은 사실 내 소관 밖의 일이니 신..
201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