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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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식 시즌3 D+23] 2/25 : 명절갈등이 불러온 엄마의 우울증
결국 엄마에게 크게 화를 내버리고 말았다. 설날에 남동생에게 서운하셨던 엄마(2015/02/21 - [1일1식 시즌3 D+18] 2/20 : 명절 후 가족갈등에 대하여)가 내내 컨디션 난조를 보이더니, 결국 다시 우울증 증상을 보이신다. 맥락도 없이 대화 끝에 갑자기 눈물을 주르륵 흘린다던가, 사라져버리고 싶다고 말한다거나, 대화를 하려고 노력해도 뭔가 피드백을 받기가 참 힘겹다. 그동안 재발한 우울증은 대개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것이었기에 그저 그런가보다 했었는데 이번에는 원인도 명쾌한데다, 그것이 내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엄마의 상황을 고스란히 내가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 참 화가 났다. 말하자면 '똥 싼 놈은 따로 있는데, 이 치울 수도 없는 똥냄새는 내가 맡아야 하는가..' 뭐 이런 기분이겠다. 표..
2015.02.27 -
[1일1식 D+4] 10/23 목요일 - 맑고 따뜻함
일기예보에서는 분명 올가을 들어 제일 추운 날이라고 했건만아침에도 점심에도 날씨가 꽤 포근하다.춥다는 말에 쫄아서 기모레깅스(씩이나)를 입고 나왔는데, 뭔가 좀 갑갑한 느낌이 드는게이 정도면 평소 입던 레깅스로도 충분했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는 아이허브로 배송된 5htp를 개시했다.친구에게 소개받은 5htp는, 이름은 뭔가 웹프로토콜 같지만.. 나에게 딱 필요한 성분을 모두 갖춘 맞춤약 같다.사실 친구는 어머니께 드리라고 소개를 해주었지만, 효능을 뜯어보니 "어머 이건 꼭 사야해!" 5htp의 원래 이름은 5-hydroxytryptophan(하이드록시 트립토판)으로,필수 아미노산 중의 하나인 트립토판(대개 VitaminB5로 불리는)이 체내에서 대사된 뒤에 생성되는 물질? 성분?이라고 한다.대표적인 효..
2014.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