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식 시즌4 D+6] 4/6 : 집에서 점심먹기
2015. 4. 6. 23:18ㆍHealth/야매 1일1식 시즌4 (~150522)
우리집과 회사는 버스로 4-5정거장 거리다. 버스시간만 제대로 맞추면 10-15분 정도면 회사에 갈 수 있다. 그래서 늘 농담처럼 "점심시간에 집에 가서 밥을 먹고 와도 될 정도"라고 말하곤 했는데, 오늘 그게 가능한지 실제로 한번 해봤다.
엄마가 외출하고 안 계시는 와중이라 직접 차려먹어야해서 집으로 오는 걸음이 꽤 바빴다. 머리 속에서는 예전에 강호동이 진행했던 프로그램인 "캠퍼스 어쩌구"의 60초 도전 코너의 BGM이 울려퍼졌다. 빰빰빰빰 빰빰~ 빰빰빰빰빰~ ㅋㅋ
집에와서 부랴부랴 밥을 차리고, 먹고, 그릇만 간신히 물에 담궈놓고 다시 회사로 출발하는데 딱 30분이 걸렸다. 오가는데 각각 15분, 식사하는데 30분. 딱 떨어지는 한시간이다.
할만하긴 한데 자주는 못하겠다, 생각하며 회사로 돌아와 일을 하는데 어라? 속이 굉장히 편안하다. 점심 후엔 늘 속이 부글부글했는데 그런 증상이 없다. 속이 너무 편안해서 일주일에 한두번이라도 집에서 먹어볼까 싶은 생각까지 든다. 게다가 든든함까지. 역시 집밥의 힘은 세다.
P.S : 사진은 회의시간에 끄적인 낙서다. 집에 와서 부랴부랴 밥을 먹고 가느라 음식사진을 못 찍었다. 흑.
-아침 : 고구마, 참외
-점심 : 집밥
-걷기 : 7,087걸음
-태극권 : 저녁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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