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1일1식 시즌1 (~141210)(40)
-
[1일1식 D+30] 11/18 - 뒷태가 바뀌었다(고 한다)
11월 18일 화요일. 날씨 맑고 추움. 어느덧 1일 1식도 31일차를 맞이하고 있다. 이제 20일 정도만 더 하면 1차 목표를 달성하는 셈이다. 지난주에 완벽히 1식을 지키지 못한 탓에 몸무게가 조금 늘었지만, 겉모습은 외려 더 빠진 듯 한 느낌이다. 회사사람이 뒤에서 나를 보고 나인지 아닌지 한참을 망설이다가, 그러고도 확신이 서질 않아서 달려와 나를 앞질러서 얼굴을 확인한 일도 있었다. 갑자기 뒤에서 달려나오며 인사를 하기에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는데 자초지종을 듣고나니 기뻤다.뿐만 아니라 입지 못하는 옷들도 다시 입을 수 있게 되었다. 내 옷장에는 '입을 수 있지만 입을 수는 없는' 옷들이 꽤 있다. 그런 옷들을 하나씩 꺼내입는 즐거움이라니. 오늘은 입사 3년차를 맞이하는 남동생의 대학졸업식때 입..
2014.11.18 -
[1일1식 D+29] 11/17 - 생강차로 구역질 잡기
11월 17일 월요일. 날씨 맑고 추움. 1일1식 20여일을 넘기던 지난주에 갑자기 구역질이 시작되었다. 갑자기 속이 미친듯이 뒤집어지면서 헛구역질을 해댔는데, 1일1식 부작용 중 헛구역질을 한다는 경우는 찾기가 어려웠다. (간혹 당뇨가 심한 경우, 혈당이 떨어지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도 하지만, 나는 혈당이 좀 높을 뿐.. 아직 당뇨는 아니므로, 혈당 문제는 아니었을 거라 믿고 싶다)그런데 혈당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이 되는 대목이, 혈당이 떨어질리가 없는 식후 2-3시간 이후에도 이 증상이 지속되더라는 것. 아무래도 온갖 스트레스 때문에 이미 두부멘탈이 된 내 위에게 1일1식이 버거운 것일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하여 친한 동생이 먹고나서 효과를 보았다는 생강차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그 ..
2014.11.17 -
[1일1식 D+24~28] 11/12~11/16 - 살짝 긴장감을 잃었던 닷새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날씨는 쭉 맑았다. (물론 추웠다 풀렸다를 반복하긴 했다) 아파서 출근을 못하게 된 것을 기점으로, 평소보다 많이 먹게된 한 주였다.그래서인지.. 체중이 다시 늘었다.왜 빠질 때는 300그람씩 야박하게 빠지더니, 찔 때는 1킬로 넘게 훅 쪄버리는 건지.. 젠장.다음 주부터는 다시 식단조절을 해야겠다. 11월 12일 (수)심한 어지럼증과 오심(헛구역질), 거기에 몸살기운까지 겹치는 바람에 출근을 하지 못했다.일어났다 누웠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병가.아픈 딸내미가 안쓰러웠는지 엄마가 피자를 주문해주셨다.-피자 2조각-스파게티 1/2그릇-닭봉 4조각 11월 13일 (목)온몸이 으슬으슬 추워서 중국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생각지도 않은 탕수육까지 곁들여서.퇴근 후에는 급 가족행사가..
2014.11.17 -
[1일1식 D+23] 11/11 - 유난히 배고픈 하루
11월 11일 화요일. 날씨 추움 그동안 점심을 너무 잘 먹었던 모양이다. 오늘 점심에는 분식을 먹고 커피빈 아이스블랜디드로 디저트로 먹었는데, 퇴근 무렵부터 배가 많이 고프다. 온갖 음식들이 다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나를 괴롭히는구만. 내일 점심은 꼭 맛있는 것으로 먹고 말테다. 크릉크릉 오늘 뭐 먹었지?떡튀순 각 1인분씩 (2명이서 함께 먹음)커피빈 모카아이스블랜디드 블랙 (휘핑크림 빼고. 일행과 나눠먹음) 오늘 얼마나 걸었지?5,510걸음
2014.11.11 -
[1일1식 D+22] 11/10 - 어루러기가 없어졌다.
11월 10일 월요일. 날씨 흐림 겨울이 오면 온몸이 미친듯이 건조해진다. 얼굴과 두피는 지성인데, 바디는 최강건성이라 겨울이면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게다가 올가을에는 닭살까지 돋아나기 시작해서 빡세게 관리를 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다. 그 결심을 하게 된 것이 1일1식 시작 직후라, 샤워 후에 지극정성으로 몸을 돌본지도 20여 가량 된 셈이다. 올해는 실로 다채로운 피부문제가 생겼었는데, 그 상세내역은 대략 이러하다. 5월에는 홍콩여행 도중 알레르기의 공습으로 비오는 홍콩거리를 '마치 왕가위처럼' 선글라스를 끼고 다녀야 했고, 9월 즈음에는 팔뚝에 닭살이 돋아났고, 10월에는 상당히 질긴 종기가 생겼다. 하지만 이들만큼이나 나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던 것은, 올 초부터 눈에 띄기 시작한 겨드랑이의 어루..
2014.11.11 -
[1일1식 D+21] 11/9 - 꽉 찬 3주. 총 4.5kg 감량
11월 9일 일요일. 날씨 비. 어제 1식을 살짝 어겨서 체중이 늘었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외려 조금 줄었다. 어제 많이 먹고 많이 싸서(!!!) 그런가보다. ㅎㅎ 역시 사람은 잘 먹는 것보다도 잘 싸야... ㅋㅋ 오늘로 1일1식을 시작한지 만 3주가 되었다. 체중그래프를 꺼내서 첫날 체중과 비교해보니 4.5kg이 빠져나갔다. 옷 태가 달라졌고, 눈이 커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붓기가 가라앉은데 비하면 사실 숫자폭은 그다지 크지 않다. 게다가 내 체중이 정상범주를 한참 웃돌고있고, 이런 경우 초반에 체중이 엄청나게 빠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 좀 섭섭한 수준이다. 예전에는 지금보다 훨씬 날씬(정상범주 내에 있었다)했는데도 독하게 맘 먹으면 1주일에 5kg씩 감량하기도 했는데, 나이 먹으니 이제 살도 잘 안 ..
2014.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