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끼(144)
-
[1일1식 D+9] 10/28 - 변비의 서막
10월 28일 화요일. 맑음. 어제부터 화장실을 못가고 있다. 아니다, 그제부터인가. (헉!) 하루 한끼는 나름 영양성분 맞춰서 거하게 잘 먹고 있는데 어찌 된 일인지 화장실을 못가고 있다. 그래서인지 몸무게는 어제보다 조금 늘었다. 다행히 딱히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아니어서 사태의 심각성이 피부로 느껴지진 않지만, 이 현상이 오래 지속되면 분명 문제가 될 것이라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다. 한편으로는 야채를 너무 안 먹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론 유산균을 먹어도 이 모양이니.. 제가 알아서 나올 때까지 그냥 기다려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싶기도 하고. 그리고 생리주기 상으로는 일주일 뒤에 그분이 오셔야 하는데, 아무런 PMS 증상이 나타나질 않아서 (나는 PMS 증상이 매우 뚜렷한 편이다) 이게..
2014.10.28 -
[1일1식 D+8] 10/27 - 뜻밖의 나들이
10월 27일 월요일. 맑음. 공복체중 어제대비 0.3kg 감량.숫자는 작지만, 드디어 체중 앞자리 숫자가 하나 줄었다.몇 킬로씩 소소하게 찌고 빠지면서도 앞자리는 몇개월째 굳건했던 터라 유독 반갑다. 그런데 어제 뭔가 많이 먹은 기억이 없는데, 오늘따라 아침에 심히 배가 고팠다.중국어 수업 내내 꼬르륵 거리는 소리 때문에 민망했을 지경.결국 수업이 끝나고나서 함께 수업을 듣는 동료와 커피에 샌드위치를 사먹었다.아, 이제야 좀 살 것 같다 싶으면서도 한 편으론 점심이 걱정되는게.. 딜레마였다. 그런데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한 가지 변수가 생겼던 것이, 있던 선약이 깨진 것.뒤늦게 부랴부랴 약속을 잡아보려해도 여의치 않고.어영부영 하다보니 점심시간을 조금 넘겨 일단 밖으로 나오게 되었는데,혼자 가기에 좋은 ..
2014.10.27 -
[1일1식 D+7] 10/26 - 일주일만에 2.5kg 감량!
10월 26일 일요일. 흐림. 1일1식을 한지 딱 일주일이 되는 날이다 (물론 금요일에 좀 달리긴 했지만)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에 다녀와서 체중을 재봤다.매일의 체중을 입력하면 체중변화 그래프를 출력해주는 어플리케이션을 쓰고 있는데아주아주 완만한 하향세를 그리고 있어서 사실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두둥! 오늘 아침 기준으로 일주일만에 2.5kg이 내 몸에서 빠져나갔다. 하지만 나는 안다.이제 시작이고, 일주일동안 빠진 것은 수분일 가능성이 높으며게다가 저기에 0이 하나 더 붙어야 내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는 것을.하지만 GM다이어트를 해도 예전만큼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이 수치가 반갑다. 오늘 뭐 먹었지?어제와 비슷하게 먹었다. 몇일 전부터 도미노피자의 더블치즈 어쩌..
2014.10.26 -
[1일1식 D+6] 10/25 - 한끼니까 최대한 든든하게
10월 25일 토요일. 맑음. 남이섬을 다녀온 여파인지, 아주 달게 잠을 잤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 점심을 먹고 영화를 보고 책을 읽고 일을 했다. 하루종일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던건 편의점 다녀온 것이 전부였으니 만보계를 꺼내보지는 않았지만, 1000보도 채 안 걷지 않았을까 (흑 ㅠㅠ) 오늘 뭐 먹었지? 몇 수저 먹다가 '아! 사진' 하며 찍은 사진이라 접시가 좀 지저분하다 ;; '한끼니까 최대한 든든하게'를 모토로 양껏 먹었다. 어제 남이섬에서 좀 달려주신 관계로 오늘 양을 줄이면 뭔가 실수할 것 같았거든. 그리고 식사 후에는 디저트로 멜론 ^^ 잡곡밥 2/3공기 햄버거 스테이크 2조각 코다리조림 2쪽 도토리묵 장아찌 4쪽 브로콜리 4쪽 김치 고추절임 멜론 6조각 아이스 아메리카노 오늘 얼마나 ..
2014.10.25 -
[1일1식 D+5] 10/24 금요일 - 맑음
주말에 바람도 쐬고 생각도 정리할 겸 엄마와 남이섬을 가기로 했었다.그런데 목요일 오후, 급 생각이 바뀌어 휴가를 썼다.일단 다녀오고나서 생각은 주말에 정리하기로. 다급히 검색을 해보니 남이섬까지 가려면 ITX청춘열차를 타야 한단다.경춘선의 관광버전인 듯 한데, 작년 초에 홀로 기차여행을 떠났을 때 가입했던 코레일 홈페이지에서비밀번호를 찾아 아침 9시 티켓을 예매했다. 용산에서 가평까지 8,200원 (엄마는 경로우대를 받았다) 그리고 아침. 청춘열차를 타고 가평역으로 출발했다. 근데 종착역이 춘천역인 열차에 히말라야 가는 복장으로 오신 분들이 너무 많다.심하게 제대로 입고 오셔서 보는 사람이 더 당황스러웠다. 그렇다고 산행을 가는 건 아닌 듯 한게.. 일행들의 복장은 평상복이었다는 점. 그것이 멋이라고 ..
2014.10.25 -
[1일1식 D+4] 10/23 목요일 - 맑고 따뜻함
일기예보에서는 분명 올가을 들어 제일 추운 날이라고 했건만아침에도 점심에도 날씨가 꽤 포근하다.춥다는 말에 쫄아서 기모레깅스(씩이나)를 입고 나왔는데, 뭔가 좀 갑갑한 느낌이 드는게이 정도면 평소 입던 레깅스로도 충분했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제는 아이허브로 배송된 5htp를 개시했다.친구에게 소개받은 5htp는, 이름은 뭔가 웹프로토콜 같지만.. 나에게 딱 필요한 성분을 모두 갖춘 맞춤약 같다.사실 친구는 어머니께 드리라고 소개를 해주었지만, 효능을 뜯어보니 "어머 이건 꼭 사야해!" 5htp의 원래 이름은 5-hydroxytryptophan(하이드록시 트립토판)으로,필수 아미노산 중의 하나인 트립토판(대개 VitaminB5로 불리는)이 체내에서 대사된 뒤에 생성되는 물질? 성분?이라고 한다.대표적인 효..
2014.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