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식 시즌3 D+28] 3/2 : 한꺼번에 몰아쓰는 일기, 참 힘들구만

2015. 3. 8. 15:01Health/1일1식 시즌3 (~150326)



1일1식이 시즌3에 접어들면서 결심했던 것이 있다. 시즌1,2에는 매일매일의 기록을 남기지 못할 경우에는 몇일치를 하나의 포스트에 몰아서 쓰곤 했는데, 시즌3부터는 꼭 하루에 한 포스트에 기록을 남기자고 결심했었다. 그런데 일기라는 것이 어, 어, 하다보면 금세 몇일이 훅 지나있곤 한다. 마치 방학이 끝나기 직전에 몰아서 일기를 쓰는 기분이고, 바빴다기 보다는 마음이 복잡했던 한 주여서 다시 되짚기도 싫은 기분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결심은 결심이니 꾸역꾸역 글을 써본다.

대단히 심란하기는 했나본지, 뭘 먹었는지 꼬박꼬박 기록해두었던 구글캘린더도 이번주는 내역이 텅텅 비어있고, 사진도 찍어둔 것이 없고.. 나란 사람은 기분에 따라 행동패턴이 완전히 달라지는구나 싶다. 마음이 복잡하면 먹을 것이 먹히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많던데, 나는 복잡할수록 먹는다. 그리고 뭔가 마음대로 굴러가지 않는다 싶으면 잘 쌓아왔던 좋은 습관들이 우르르 무너지곤 한다. 다음주부터는 2월말부터 이번주까지 우르르르 무너진 라이프스타일을 다시 재건해야 할텐데, 지금도 당최 마음이 잡히지 않아 걱정이다.



-점심 : 피자, 스파게티

-후식 : 커피


-걷기 : 만보계 안 켰음

-발목운동 : 저녁 발끝치기 10분


-혈당체크 :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