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식 D+30] 11/18 - 뒷태가 바뀌었다(고 한다)

2014. 11. 18. 20:14Health/1일1식 시즌1 (~141210)

11월 18일 화요일. 날씨 맑고 추움.


어느덧 1일 1식도 31일차를 맞이하고 있다. 이제 20일 정도만 더 하면 1차 목표를 달성하는 셈이다. 

지난주에 완벽히 1식을 지키지 못한 탓에 몸무게가 조금 늘었지만, 겉모습은 외려 더 빠진 듯 한 느낌이다. 회사사람이 뒤에서 나를 보고 나인지 아닌지 한참을 망설이다가, 그러고도 확신이 서질 않아서 달려와 나를 앞질러서 얼굴을 확인한 일도 있었다. 갑자기 뒤에서 달려나오며 인사를 하기에 처음에는 좀 당황스러웠는데 자초지종을 듣고나니 기뻤다.

뿐만 아니라 입지 못하는 옷들도 다시 입을 수 있게 되었다. 내 옷장에는 '입을 수 있지만 입을 수는 없는' 옷들이 꽤 있다. 그런 옷들을 하나씩 꺼내입는 즐거움이라니. 오늘은 입사 3년차를 맞이하는 남동생의 대학졸업식때 입었던 옷을 꺼내입었다. 요즘에 다시 입을 수 있게 된 옷들이 공교롭게도 대부분 소녀스러운 옷이라 직장동료에게 "요새 취향이 참 소녀스러워졌다"는 인사를 받았다. 한때 취향이었으나,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스타일을 이제야 제대로 입게 되었다.


사진출처 : http://skinny2hunk.com/men-prefer-curves-not-skinny/

(나는.. 저 사이즈들 중에서 어디쯤일까 ㅋㅋ)


오늘 뭐 먹었지?

점심부페 : 피자와 파스타, 그리고 몇가지 음식이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부페였다. 인정한다. 많이 먹었다.

스타벅스 카페라테 숏사이즈 1잔


오늘 얼마나 걸었지?

5,521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