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식 시즌2 D+40] 1/21 : 밥벌이의 지겨움

2015. 1. 24. 22:24Health/1일1식 시즌2 (~150202)



회사를 다니다보면 간혹 정든 동료와 헤어져야 하는 때가 온다. 지금이야 나름 쿨하게 보내줬지만, 초년시절에는 친한 누군가가 퇴사를 한다고 하면 '나는 이제 어쩌나' 싶은 마음이 들어 가슴이 답답했었다. 

지금 함께 몸담고 있는 직장보다 (어떤 면에서든) 더 나은 곳으로 이직을 한다해도 마음이 무거운데, 헤어짐이 동료의 의지가 아니라 회사의 의지라고 하면 정말 땅이 꺼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늘 가족이란 포장으로 웃는 낯을 하고 있는 회사의 맨얼굴과 맞닥뜨려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의 불행이 곧 나의 불행이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도 밀려온다. 

오늘 나와 가장 친한 동료 중의 하나가 이렇듯 타인의 의지로 회사를 떠나야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그녀의 흔들리는 눈동자가 너무 가슴이 아픈 하루였다. 그런 와중에도 나는 나의 일을 꿋꿋하게 해내야 한다. 아, 이 밥벌이의 지겨움이라니.


 

-점심 : 비빔국수, 만두 (7600원)

-디저트 : 아이스라떼, 머핀 (7300원)

-총 사용금액 : 14,900원


-걷기 : 7,329걸음

-아침 발목펌프 20분 + 저녁 발끝치기 20분


-아침 공복 혈당 : 107mg/dL

-취침 전 혈당 : 105mg/d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