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여행기] 3. 칭다오 맥주거리를 가다

2015. 3. 15. 20:08Travel/15.02_칭다오

버스를 타고 한참을 걸어 도착한 칭다오 맥주거리.

여름에는 골목 전체가 북적인다고 하는데, 겨울인데다 춘절 코앞이라 개미새끼 하나 찾기가 힘들다.

유령도시같은 맥주거리를 걸어보았다.




칭다오 맥주거리, 라는 초록색 이정표 발견.




하지만 거리엔 맥주만 짝으로 쌓여있고 사람은 없었다.

진짜 아무리 비수기라지만 어쩜 이러냐...




이 집은 교자관이라는 걸 보니, 맥주 안주로 만두는 내는 집인가보다.

아.. 만두에 맥주 참 아름다운데!




맥주거리엔 호텔과 술집을 겸하는 집들이 많다. 

중국어로 호텔을 '주점'이라고 부른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매우 당연한 조합일지도!


 


앗. 드디어 사람을 발견했지만.. 동네 주민 포스를 풍길 뿐이고...




칭다오 비어 스트리트 간판도 한적하다.

근데 스트리트의 S와 t에 띄어쓰기 좀 개선해주면 안될까.. 전체적으로 좀 성의없는 자간이긴 하다마는 ㅋㅋ




중국은 땅덩어리가 넓어서 그런가, 칭다오가 맥주의 고장이라 그런가..

말하자면 생맥집인데, 규모들이 아주 후덜덜하다.




문 연 집이 없구만.

어딜 봐도 전부 불꺼진 창만 보이고.. 가끔 사람이 있다 싶어서 들여다보면 내부수리 중. 아 놔...




간혹 문을 연 집도, 가게 한 켠만 부분적으로 영업 중이다.

아주 극비성수기를 제대로 골라서 찾아온 듯.




걷다보니 맥주 박물관이 200미터 남았다는 반가운 소식!

얼른 힘을 내어 걸어봅시다.




박물관 근처에 온 것이 맞는지, 기념품점도 슬슬 보이기 시작하고..




집으로 하나 들고 가고 싶은 매력적인 맥주궤짝. 

하지만 실제로 가져갔다면.. 수화물 비용이 더 나왔을 듯.




일정 내내 거짓말 안하고 칭다오 맥주 그림을 내 얼굴보다도 자주 본 것 같다.




중국 국기가 보이고




드디어 칭다오 맥주 박물관 도착!




하지만 이미 폐관시간이 지난 후였... ㅠㅠ 



자세한 후기는 아래를 참조하시라~

2015/02/20 - [1일1식 시즌3 D+14] 2/16 : 칭다오 모녀여행, 첫식사는 피자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