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여행기] 5. 칭다오 해수욕장, 그리고 화석루

2015. 3. 17. 20:54Travel/15.02_칭다오

밤잠을 제대로 못자고 와서인지 극한피곤을 경험했던 첫날. 그래서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더니, 둘째날 아침은 꽤 상쾌하다.

일단 아침부터 챙겨먹고 하루를 시작해본다.


 


일어나자마자 눈곱을 떼고 조식을 먹으러 내려간다. 창 밖으론 미니폭포가 보이는데 내일은 창가에 앉아야겠다 결심해본다.




커피를 주전자채로 벌컥벌컥. 정신이 번쩍.




곱게 화장을 하고 옷을 차려입고서 택시를 타고 '팔대관(빠다관)'으로.

도착해서 해안가를 향해 걷다보니 칭다오 제2해수욕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해수욕장 입구를 등지고 봤을 때, 왼쪽은 돌무더기이다.




어쩐지 포토존 조성을 위해 일부러 옮겨놓은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 돌기둥.




저 멀리 방조제를 따라 산책로가 있는 듯 하니, 길을 따라 타박타박 걸어본다.




구조용 튜브가 여기에 매달려 있다는 것은.. 물이 여기까지 찬다는 의미일까.

정확한 의도를 모르겠다.




산책로 오른쪽은 모래사장이다.

파도가 위험하니 들어가지 말라는 안내판. 해수욕장이래매.. 왜 들어가지 말래 ;;




걷다가 다시 왼쪽을 보면 다시 돌무더기.




모래 상태를 보니, 아마도 밀물과 썰물이 있는 모양.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 ㅎㅎ




걷다보니 어느새 산책로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뒤돌아보니 꽤 많이 걸어왔다.




좀 더 걸어 산책로의 끝까지 가본다. 




맑지는 않지만, 그래도 햇살이 꽤 따뜻했던 날.




다시 왔던 길을 따라 되돌아나오니 화석루가 보인다.

장개석의 별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라는데, 설 연휴 직전이라 '휴가 중'이라는 안내판이 걸려있어 내부는 구경하지 못했다.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