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191)
-
[1일1식 시즌4 D+12] 4/12 : 일요일의 기록
밥을 먹고 티브이 재방송을 좀 보다가 옷장 속의 겨울옷들을 정리했다 그리곤 4시간 넘게 열심히 일하고 씻고 다시 책을 읽다가 밀린 블로깅을 한다. 다음주에 엄마가 여행을 가시는데.. 다음 주말은 좀 고즈넉하고 여유있게 보내야지. -점심 : 닭볶음탕과 밥 -간식 : 아메리카노2잔, 케이크 조금, 참외 -걷기 : 만보계 안켰음 -태극권 : 45분
2015.04.13 -
[1일1식 시즌4 D+11] 4/11 : 연예인급 스케줄
광동어학원에서 수업을 받고 태극권을 한 다음 이모, 엄마와 점심을 먹고 함께 [장수상회]를 보았다. 보고 좀 울었다 ㅎㅎ 그리곤 백화점에 가서 공갈젖꼭지를 사서는 남동생네 집에 가서 조카를 보았다. 유리벽 너머로만 보다가 처음으로 가까이서 보았다. 그리곤 다시 집으로 돌아와 3시간동안 기절. 다시 부시부시 일어나 씻고, 책을 읽었다. 이쯤되면 연예인급 스케줄이다. 피곤하다. -점심 : 샤브샤브 부페 -간식 : 오렌지 에이드, 참외 -걷기 : 7,555 걸음 -태극권 : 1시간
2015.04.13 -
[1일1식 시즌4 D+10] 4/10 : 역시 보드카 크랜베리는 사랑입니다
점심엔 예전팀 분들과 월드컵공원으로 봄소풍을 다녀왔다. 햄버거에 김밥에 쥐포에 과일까지 먹고 돌아오니, 마치 휴일에 출근한 것 같은 착각까지 들었다. 저녁엔 친구와 급벙개가 생겨서 짬뽕을 먹고 술을 마셨다. 점점 1일1식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기분이지만... 그래도 보드카 크랜베리는 늘 옳다. -점심 : 햄버거 1/2, 김밥, 쥐포, 과일 -저녁 : 짬뽕, 탕수육, 보드카 크랜베리 3잔 -걷기 : 12.209걸음 -태극권 ; 안함
2015.04.13 -
[1일1식 시즌4 D+9] 4/9 : 삼시세끼 다 챙겨먹은 날
어쩌다보니 오늘은 삼시세끼를 다 챙겨먹었다. 자꾸만 느슨해지는 것 같아서.. 언제 한번 날잡아 하루동안 금식을 해볼까 싶기도 하고, 태극권은 때려치우고 다른 운동을 빡세게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마음이 오락가락한다. 아무래도 아침 먹기를 중단해야 할까보다. 아침을 먹다보니 뭔가 공복을 느끼는 시간이 대단히 줄어든 것 같은 기분이다. 아침식사 만으로 변비가 사라져서 참 좋았던 차인데.. 한 주 더 해보면서 방법을 고민해봐야겠다. -아침 : 고구마, 참외 -점심 : 백반 -저녁 : 야채볶음, 어향가지, 오향족발, 지파이 -걷기 : 총 14,644 걸음 -태극권 : 하루 쉽니다
2015.04.10 -
[100권의 책 B+7]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
두 시간 정도 일찍 퇴근을 하게 되어, 회사 앞에서 버스를 타고 상수동으로 건너와선 좋아하는 북카페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런데 서가에 어제 페이스북에서 보고 감탄했던 마스다 미리의 작품이 있었다! 그녀의 다른 작품은 읽어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이 작품은 "10대시절 비인기녀였던 작가의 살풀이(?)"가 테마인 듯 하다. 한껏 두근대지 못한 채로 늘 공상만 많았던 채로 보내버린 어린 날에 대한 소회랄까. 나 역시 비슷한 10대를 지나왔기에 그녀의 이야기가 굉장히 와닿았다. 남자친구도 만들고 싶고, 남자사람친구도 원했지만 그럴 기회도 없었고 결정적으로 그럴만한 주제도 못 되었었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부족, 컴플렉스.. 나도 예쁘고 사랑스러운 여자아이고 싶었지만, 그 마음을 꾹꾹 눌러담고 늘 온..
2015.04.09 -
[1일1식 시즌4 D+8] 4/8 : 멀리 있는 미래가 현재의 나를 구차하게 한다
출처 : 문학동네 페이스북 얼마 전에 일본작가 마스다 미리의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책을 추천받았었다. 언젠가 기회가 닿으면 읽어야지 했었는데, 출판사 페이스북에 올려진 몇 컷에 완전 동감해버렸다. 모아둔 돈도 애매하고, 이렇게 혼자 나이들어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드는 찰나에 한달에 10만엔짜리 요가학원을 보고 수강할까 말까 고민하는 주인공. 하지만 그 돈으로 적금을 들면 얼마일까 고민하다가 "멀리 있는 미래가 현재의 나를 구차하게 만들고 있음"을 깨닫는다. 와.. 완전 공감. 훗날의 나를 위해 지금부터 부러 구차해지지 말자. 그것이 돈이든 마음가짐이든 그 무엇이든. 훗날의 일은 훗날의 나에게 맡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아침 : 고구마, 참외, 감 -점심 : 비빔막국수, 아이스라떼, 빵
2015.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