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식 D+35] 11/23 - 보너스같은 일요일

2014. 11. 23. 14:18Health/1일1식 시즌1 (~141210)

11월 23일 일요일. 날씨 흐렸다 갬.


금요일에 휴가를 냈더니 주말이 꽤 길어진 느낌이다. 어제 종일 일요일같은 기분이어서였는지, 오늘은 마치 보너스같은 느낌까지 든다.

자고 일어나니 거실에 빨래건조대가 세워져있다. 어제 집에 돌아오는 길에 바람이 차다 싶더니, 어느덧 실내에서 빨래를 말려야 하는 시절인가 싶다. 어제에 이어 육식으로 점심을 먹고, 수면양말까지 챙겨신은 채로 거실 소파에 구겨앉아 책을 읽고 포스팅을 한다.

요새 여행병을 앓고 계시는 엄마는 내 옆에 드러누워 손미나가 진행하는 [여행의 기술]이라는 케이블 여행 프로그램을 보고 계신다. 이제 더이상 아시아 여행은 가기 싫다며 유럽 혹은 호주행 여행만 고집하는 엄마.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내년쯤에 중국이나 동남아 여행을 가자고 설득했더니, 결국 그 끝에 좀 삐져버렸다. 누가 보면 아시아에서 더이상 갈 곳이 없는 양반인 줄 알겠네.



오늘 뭐 먹었지?

잡곡밥 1그릇

갈비찜

총각김치

달래무침

감 1개 

뻥튀기 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