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1일1식 시즌2 (~150202)(40)
-
[1일1식 시즌2 D+34] 1/15 : 우리나라엔 희박한 개념, 당뇨전증에 대한 이해
나는 아이허브에서 한달에 한두번쯤은 꼭 주문을 하는 아이허브의 노예이다. 싸고 질좋은 비타민을 구할 수 있기도 하고, 그때 그때 내 컨디션에 따라 도움이 되는 다양한 건강보조제를 시도해볼 수 있어서.. 도저히 끊을래야 끊을 수가 없다. 이번에는 엄마의 비타민D를 사러 들어갔다가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우연히 '혈당'섹션에 들어가보게 되었다. 여러개의 보조제 중에서 작용기전과 효능, 리뷰들을 하나씩 꼼꼼이 읽어보고 'Blood Sugar'라는 보조제를 골랐다.Blood Sugar, 말 그대로 '혈당'이라는 뜻이다. 완전 초 직관적인 네이밍이라고 하겠다. 처음에 이름을 보고서 혼자 한참을 웃었다. 혈당을 낮춰주는 당살초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그 함량이 높은 편이 아니라서 당뇨보조제 혹은 당뇨병전증에 좋은 보조..
2015.01.18 -
[1일1식 시즌2 D+33] 1/14 : 미국 남부 가정식 요리를 먹다
이번주 수요점심모임은 멤버 중 한 사람이 휴가를 내는 바람에 무산되어 버리고. 남은 멤버 둘이서 'Shy Bana'라는 미국 남부 가정식 레스토랑엘 갔다. 굉장히 넓은 레스토랑에 3-4테이블만 차 있어서 들어갈 때 좀 불안했는데, 메뉴판을 펼쳐보니 단박에 이해가 되었다. 너무 비싸다 ㅠㅠ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로 허용 가능한 수준을 넘어서는 가격이다. 점심메뉴도 없고, 할인도 안되고.. 아무리 컨셉이 좋아도 현실성이 좀 떨어지는 가격인 듯 하다. 하지만 그래도 회사 근처에서 좋아하는 잠발라야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좋긴 하더라 (사실 잠발라야가 그렇게 귀족적인 메뉴는 아니건만). 거기에 그 옛날의 KFC 비스킷이 연상되는 비스킷까지 곁들여먹었다. 먹다보니 미국 남부는 날씨도 더운데 왜 이렇게 고칼로리 음식을..
2015.01.18 -
[1일1식 시즌2 D+32] 1/13 : 닭갈비로 완전 과식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작업자분들과 함께 한 점심. 온돌방으로 되어 있는 닭갈비 집에서 엉덩이를 깔고 앉아 지글지글 닭갈비를 먹고 밥을 볶아먹고나니 사무실에 돌아오기 정말 싫더라. 그냥 그 온돌방에 누워서 뒹굴거리고만 싶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었는지, 커피까지 마시고나서도 모두들 돌아오는 발걸음이 영 무거웠다. 확실히 따뜻한 바닥에는 뭔가 사람 몸을 빨아들이는 늪같은 구석이 있다.닭갈비는 사람 수대로 주문을 했는데, 양이 꽤 많았음에도 모두들 땀을 흘려가며 열심히 먹어댔다. 거기에 라테까지 마셔서인지 저녁에 마사지 받으러 갈 때까지 배가 안 꺼져서 혼났다. 복부 마사지를 받을 때는 배가 완전히 공복이어야만 받을때 통증도 덜하고 하고 나서도 훨씬 더 시원한 느낌이 드는데, 배가 빵빵한 상태로 가니 영..
2015.01.18 -
[1일1식 시즌2 D+31] 1/12 : 아침 1시간의 힘
새해부터 출근시간이 10시로 늦춰졌다. 출근이 늦어지는 만큼, 퇴근도 한시간 늦춰지는 것이기에 조삼모사이긴 하지만 그래도 덕분에 아침시간 한 시간을 번 것 같은 기분이다. 그냥 한 시간을 더 자기엔 아깝고, 갑자기 이유없이 오른 혈당을 잡기 위해서 그 한 시간동안 운동을 하기로 했다. 8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일어나서 발목운동을 하고 스트레칭을 한 뒤에 혈당을 재고나면 정신이 맑게 깨어나는 기분이다. 그 뒤엔 다시 침대에 누워 남은 1-20분 동안 오늘 하루동안 해야 할 일이나 머릿속을 정리한다. 그랬더니 뭔가 세수를 하러 나갈 때쯤엔 뭔가 굉장히 준비된 상태로 하루를 맞이한다는 기분까지 든다. 앞으로도 이 습관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 그리고 오늘 문득 빚제로 프로젝트, 1일1식, 혈당 모두 제대로 기록하..
2015.01.18 -
[1일1식 시즌2 D+30] 1/11 : 집밥은 언제나 옳다!
간만에 집에서 밥을 먹었다. 집밥은 늘 옳다. 밥 1공기, 계란후라이 1개, 반찬들토스트 2조각카페라테 1잔총 2,138걸음 / 아침 발목펌핑 15분 + 저녁 발끝 부딪히기 10분
2015.01.11 -
[1일1식 시즌2 D+29] 1/10 : 린다 매카트니, 그리고 킹키부츠
린다 매카트니전이 좋더라는 이야기를 들은 직후에 소셜커머스에서 티켓을 판매하기에 구매했었다. 누구와 함께 가겠다는 계획도 없이 티케팅부터 해두었는데, 돌아다니는 사진들을 보니 엄마와 가는게 좋겠더라. 티켓 사용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데다, 마침 스터디 일정도 금요일로 당겨지고 해서 오늘을 디데이로 잡고 있었다.그런데 또 마침 뮤지컬 킹키부츠 티켓도 생겼다. 예전에는 A석이었는데, 이번에는 무려 R석이다. 지난번에 엄마나 너무 흥겹게 보시기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또 보시겠냐고 물었더니 굉장히 반갑게 그러자고 하신다. 그리하여 오늘은 본의 아니게 문화예술의 날이 되어버렸다. 경복궁 근처에서 짜장면을 먹고, 린다 매카트니를 본 다음, 통인시장을 한바퀴 돌고나서 명동으로 이동해서 샌드위치를 먹고 공연을 보러가는 ..
2015.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