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1일1식 시즌2 (~1502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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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식 시즌2 D+16] 12/28 : 나른한 하루
하루종일 집에 콕 박혀서 책을 읽고,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일을 했다. 아침에 기분이 뒤숭숭해지는 꿈을 꾸다 깨서인지 일요일이면 즐기던 늦잠을 포기했더니 종일 머리가 멍하고 졸립다. 덕분에 오늘은 월요 증후군 없이 일찍 잠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 -떡만두국 1/2그릇-현미 햇반 1/2-생선조림-양파빵 1조각, 아이스 라테-만보계 자체를 켜지 않았음. 아마 1천보 이하겠지..
2014.12.28 -
[1일1식 시즌2 D+15] 12/27 : 본격 혈당관리 시작
1일 1식을 시작하게 된 것은 건강검진 결과 때문이었다. 당뇨 의심군도 아니고 '확진판정'을 받으라는 권고를 받게된 것. 게다가 평소 좋지 않았던 간도 수치가 많이 올라갔었다. 잠시 잠깐 아노미 상태에 빠져 있다가 시작한 것이 1일 1식이었다. 일단은 52일을 채워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시즌1이 끝나고 시즌2에 접어들면서는 이제 슬슬 혈당을 잡아보기로 마음 먹었다. 그리하여 구입한 것이 '아큐첵 액티브 혈당측정기'였다. 자주 가는 쇼핑몰의 적립금과 포인트를 탈탈 털었다. 그냥 혈당측정기만 들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채혈침도 사야하고 검사지도 별매란다. 혈당계도 결국 부속품 장사로구나 싶다. 잠시 고민 끝에 채혈침과 검사지, 그리고 소독솜까지 100장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골랐다.첫 측정은 여러모로 멘붕이..
2014.12.28 -
[1일1식 시즌2 D+8~14] 12/20~26 : 폭풍먹방에도 0.2kg 감량! 또 한 번 리셋을 해보자!
12월 20일 토요일 전직장 동료 중에 굉장히 좋아하던 개발자 언니가 있었다. 한때 내게 "너 소질 있어 보인다. 나한테 개발 배워볼래?"라는 황송한 제안도 해줬고, 다른 개발자들이 안된다고 해도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주던 언니였다. 기획자로서의 내에 든든한 빽으로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었다. 명쾌한 업무스타일과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라는 면에서 어쩌면 내 기획자 경력에서 최고의 개발자라 해도 과언이 아닐, 그런 사람이었다.하지만 언니는 몇년 전 모든 경력을 내려놓고 아이 엄마로서의 인생을 시작했다. 함께 일했던 사람으로서는 그 능력과 재능이 못내 아쉬웠지만, 첫아이의 돌잔치에서 칭얼거리는 주인공을 안아 달래며 환히 웃던 언니의 모습이 참 좋았다. 그리고 그 이후로는 엄마로서의 그녀의 행보를 지지하기로 ..
2014.12.26 -
[1일1식 시즌2 D+1~7] 12/13~19 : 연말모임은 1일1식의 적이리니...
전직장 동료들과 연말 MT를 다녀오느라 이틀을 쉬고, 12월 13일부터 다시 1일1식 두번째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2부터는 매일매일 빠뜨리지 않고 일기를 쓰겠다고 했었지만, 그 결심이 무색하게 무려 보름이나 포스팅을 걸렀다. 변명을 하자면, 올 연말은 참으로 바쁘다. 11월 말에 오랫동안 준비했던 책이 나왔는데, 소식을 듣고 나를 축하해줄 겸 송년회를 하자는 모임들이 여기저기서 생겨났기 때문이다. 지금 다니는 회사 동료들과도 한 해를 마무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점심과 저녁약속이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잡는게 꽤 힘들었다. 하지만 덕분에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게 되어 즐겁고 풍성한 연말이기도 했다. 12월 13일 토요일. 날씨 맑고 추움전직장 동료들과 MT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 [생활의 달인]..
2014.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