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191)
-
[1일1식 D+45~49] 12/3~7 - 슬금슬금 다가오는 연말의 압박
매일매일 써야지 다짐하면서도 늘 몰아서 쓰게 된다. 시즌2부터는 정말 그러지 말아야지.. 흑흑. 12월 3일 수요일. 날씨 미치게 추움전직장 동료들과 송년회. 저녁모임이라 점심을 걸렀는데, 무려 3차까지 달리는 기염을 토했다. 아이고.. - 오늘 뭐 먹었지? : 1차 - 레게치킨, 샐러드 / 2차 - 꼼장어, 소세지구이, 닭발 / 3차 - 동태탕 (아이고...) - 오늘 얼마나 걸었지? : 8,534 걸음 12월 4일 목요일. 날씨 더 추움전날 3차까지 달리느라 새벽에 들어온 관계로 점심 1식하고 일찌감치 들어와 잤다. - 오늘 뭐 먹었지? : 밥 1공기, 김치찌개에 라면사리 - 오늘 얼마나 걸었지? : 6,789걸음 12월 5일 금요일. 마찬가지로 추움한달 가까이 변화가 없던 체중이 급 줄었다. 600..
2014.12.08 -
[빚제로] 세번째 실험 - 현금 vs 체크카드. 절약의 승자는?
1주일에 7만원으로 3주를 지냈다. 간혹 피치 못하게 신용카드를 사용하게 될 때 승인완료 문자가 날아오면 누적사용액을 꼬박꼬박 확인하고 있는데, 누적액이 획기적으로 줄었다. 이번달 카드값이 많이 줄겠구나 싶어서 벌써부터 신이 난다.그런데 7만원의 용돈으로 지내다보니, 인터넷으로 결제를 해야 한다던가.. 점심값을 신용카드로 지불한 동료가 1/n만큼을 은행으로 이체해달라고 요청하거나 하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했다. 매번 돈을 넣었다 뺐다 하기에도 지치고 해서 일부는 현금으로 사용하고, 일부는 체크카드로 사용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이와 별개로 집에서 생활비로 쓰는 비용도 체크카드로 결제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실행하고 있는데, 이렇게 1주일을 살아보니 현금과 체크카드 중 어느 쪽이 절약에 도움이 되는지가 한 방에..
2014.12.08 -
[100권의 책 B+2] 한국의 슈퍼리치 - 맨손에서 100억대 부자로, 신흥부자들의 1% 성공전략
빚제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돈에 대한 책들을 여러권 읽었다. 대부분 빚을 없애는 방법에 대한 책이었는데, 몇 권 읽어보니 빚을 없애는 방법은 심플했다. 버는 것보다 덜 쓰기, 그리고 그것을 모아서 종잣돈으로 만들어서 굴리기. 그래서 일단 덜 써보자는 결심을 하고 1주일을 7만원의 예산으로 지내고 있다.그런데, 이걸로는 뭔가 부족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기왕 시작한 것, 좀 더 원대한 꿈을 품어보자 싶은 마음에 이번에는 부자들에 대한 책을 읽기로 했다. 요새 매일 이용하는 전자도서관을 뒤진 끝에 이 책을 발견했다. '부자'라는 단어로만 검색을 했더니 처음엔 찾아지질 않았다. '슈퍼리치'도 좋긴 한데, 좀 더 검색친화적인 제목이었다면 좋았을걸 싶다. 이 책은 국민은행의 강남지역 PB팀장을 맡았던 분이 쓴 책..
2014.12.07 -
[1일1식 D+43~44] 12/1~2 - 출산휴가 떠나는 동료, 2016년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12월 1일 월요일. 날씨 겁나 추움. 상수역에서 친구와 만났다. 어느새 10살이 된 딸아이를 데리고 왔는데, 이 아이가 태어났을때부터 보아온 나로서는 아이의 성장이 한편으로는 신기하고, 한편으로는 씁쓸하다. 아이가 크는 만큼 우리가 나이들어 간다는 의미이기에. 오늘 뭐 먹었지?즉석떡볶이튀김설빙 딸기빙수인절미 토스트 오늘 얼마나 걸었지?5,931걸음 12월 2일 화요일. 어제보다 더 추움. 출산휴가를 앞둔 동료와 비비고에서 점심을 먹었다. 출산휴가 3개월과 육아휴직 1년을 합쳐 장장 1년 3개월 뒤에 돌아올 예정이라고 한다. 2016년 컴백이라니, 너무 까마득한 시점이다 인사를 하는 내내 '그때 아마도 나는 회사에 없을 거야'라는 말만 반복했다. 하지만 이런 건 단정지어 말 할 일이 아닌 것을 나는 너무..
2014.12.02 -
[100권의책 B+1] 길 위에서 하버드까지
한 소녀가 있다. 그녀의 가족은 뉴욕의 우범지대에 산다. 남들이 넝마주이라 부르는 아버지와, 실명의 위기에 처한 어머니는 마약중독자이다. 정부에서 매달 보조금을 보내오지만, 부모는 이 돈을 마약을 사는데 쓰느라 보조금이 지급된지 닷새도 되지 않아 소녀와 소녀의 언니는 굶주림에 시달려야 한다.소녀의 부모는 코카인 중독이었고, 남들은 이것을 대부분 코로 들이키는데 반해 그들은 혈관에 주사를 꽂았다. 어린 딸이 보는 앞에서 부모는 시시때때로 마약을 했고, 소녀는 부모의 눈동자가 팽창하고 그들의 마른 몸이 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지켜보는데 익숙해졌다.1회분의 코카인은 5달러였다. 그 돈이 없으면 엄마는 값이 나가는 것이면 무엇이든 팔았다. 가전제품도, 딸의 겨울외투도, 그리고 자신의 몸도. 그리고 아버지는 집에서..
2014.12.01 -
[1일1식 D+42] 11/30 - 점심1식 vs 저녁1식.. 효과는?
11월 30일 일요일. 날씨 모르겠음. 온종일 문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었다. 할 일이 산더미였는데, 뒹굴거리며 책만 봤다.이번주는 공교롭게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모두 저녁을 먹어야 했다. 회식이 있었고, 약속이 있었고, 제사도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 일주일을 살고보니.. 1식을 하는데도 살이 붙었다. 이건 아마도 원체 잘 붓는 내 체질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다.점심 1끼를 먹을 때에는 자기 전에 책이나 드라마를 보며 울어도 다음날 눈이 붓지 않았다. 부을 '꺼리'가 없어서라고 봐야겠지. 아무리 일찍 잠자리에 들어도 다음날 아침 부기없는 얼굴을 마주한다는 것은 내 인생에서 굉장히 신기한 경험이었다. 소위 '물만 마셔도 붓고 찌는' 체질이 바로 나였기 때문에, 아침에 달덩이같은 얼굴은 내게 숙명과도..
2014.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