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153)
-
[1일1식 시즌3 D+39] 3/13 : 몸치의 운동법
지난주 토요일에 태극권을 처음 배우고 난 뒤로 (2015/03/08 - [1일1식 시즌3 D+33] 3/7 : 태극권 강습 시작), 매일 아침저녁으로 태극권 기본동작을 연습한다. 건신12단금이라고 부른다는 기본 준비체조에 해당되는 동작 중에서 1단부터 4단까지를 연습하는 중이다. 일주일 가까이 연습을 하다보니 4단만으로는 조금 짧다 싶은 생각이 들어 유튜브에서 태극권 영상들을 찾아봤다. 내친 김에 준비체조에 들어가기 전에 하는 '송신법'이라는 동작도 다시 한 번 복습을 해본다. 일부는 한국어 영상이 있고, 일부는 중국어 영상을 찾아서 한참을 들여다보았다. 고수의 영상을 한참 살펴보고, 그 동작을 내가 실제로 하다보니 태극권은 호흡이 9할 이상이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아무리 동작을 정확하게 해도 그 동작..
2015.03.17 -
[1일1식 시즌3 D+38] 3/12 : 스타트업 바이블 저자 강연회에 가다
벤처캐피탈의 대표이자,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읽는 필독서라는 [스타트업 바이블]의 저자인 배기홍님의 강연회에 다녀왔다. 내가 일하는 상암동에는 '북바이북'이라는 굉장히 재미있는 서점이 있는데, 강좌부터 강연, 작가번개까지 다양한 이벤트들이 열리고 서점에서 심지어 커피와 맥주, 라면까지 판매한다. 이곳에서 열리는 행사에 몇번인가 가려고 했었지만 늘 시간이 맞지 않았는데, 오늘은 강연회 소식을 당일에 알게 되었는데도 일정이 꼬이지 않아 다녀올 수 있었다.서가 사이사이에 놓인 벤치와 한켠에 마련된 카페테이블에 사람들이 모여 앉아 배기홍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스타트업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이었는데.. 그 날 들었던 수많은 이야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두 ..
2015.03.14 -
[1일1식 시즌3 D+37] 3/11 : 오랜만의 음주
대단히 오랜만에 음주를 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회사 근처에 새로 생긴 LP바에 가서 이문세의 노래를 들으며 어린시절의 꿈과, 작금의 현실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 술이 너무 달아서 끝없이 마시고 싶은 마음이 드는 밤이었다. -점심 : 만두칼국수-저녁 : 탕수육, 칠리새우, 쟁반짜장, 맥주 1병, 보드카 크랜베리 3잔 -걷기 : 5,209 걸음-태극권 : 아침 10분 + 저녁 10분
2015.03.14 -
[1일1식 시즌3 D+36] 3/10 : 함께 먹는 밥의 의미
나는 현재 조직에서 어느 팀에도 속하지 않은, 도꼬다이 상태이다. 이 말인 즉슨, 매일매일 약속을 잡지 않으면 함께 식사할 사람이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실 소속부서와 상관없이, 약속따위 잡을 걱정없이 항상 팀 사람들과 점심을 먹었던 것은 꽤 오래 전의 이야기가 되어버리긴 했다. 팀원들과 함께 식사하는 풍습(!)이 없는 팀에 배치되었던 것이 벌써 2-3년쯤은 된 듯 한데, 덕분에 매주 구멍나는 날이 없이 점심약속을 촘촘히 잡아두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스케줄 관리를 잘 해야하는데다 매일매일 다른 사람과 식사를 함께 한다는 것이 즐겁지만은 않지만 덕분에 얻게된 것은 나름의 네트워크이다. 함께 밥이라도 한 번 먹고나면 자연히 각자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다음에 일할때에는 피차 ..
2015.03.14 -
[1일1식 시즌3 D+35] 3/9 : 너, 더럽게 살 빠졌다
오늘은 몇 년 전에 자취할 때 함께 살았던 플랫메이트와 점심을 먹었다. 이 친구와는 같은 동네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생각보다 함께 밥을 먹게 되질 않는다. 그보다는 커피를 마시러 가는 길에 담배를 피고 있는 친구를 보게 된다거나, 지나가는데 누가 내 별명을 불러서 돌아보면 그 친구이거나, 그렇게 오가며 마주치는 일이 더 많았다. 한때는 매일매일 한솥밥을 먹던 사이인데도 이렇게 소원해지다니. 사람일이라는 것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구나 싶다.그런데 오늘 이 친구에게 참 기쁜 이야기를 들었다. 같이 초밥을 먹고 커피숍에 가서 외투를 벗었더니, 날 물끄러미 보더니 "너 더럽게 살 빠졌다"라며 시크 넘치는 칭찬을 해준다. 지난해 12월 중순에 보고 3개월 만이니, 나름 정확한 판단일 것이다. 게다가..
2015.03.14 -
[1일1식 시즌3 D+34] 3/8 : 평화로운듯 바쁜 일요일
어제 부지런을 떨며 태극권 수업에 도서관에, 스터디까지 하고 돌아다녔더니 피곤했던 모양이다. 이모가 와 계셨는데 책을 읽겠다는 핑계로 방으로 돌아왔다가 그 길로 깊은 잠에 빠졌다. 세수도 못한 채로 아침까지 논스톱으로 자버렸다. 덕분에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꽤 긴 일요일을 보내게 되었다.못 본 TV프로그램(이라 쓰고 삼시세끼라 읽는다)의 재방송을 챙겨보고, 책을 읽고, 블로그에 일기를 쓰고, 방을 정리하다보니 어느새 하루 해가 훌쩍 넘어간다. -아점 : 등심구이, 밥, 황태찜-후식 겸 간식 : 아메리카노, 삶은 계란, 케잌, 배
2015.03.08